현대건설이 그간 축적된 건설분야의 IT 핵심역량을 발휘하기 위해 건설산업 전문 IT 자회사인 ‘현건C&I’ 를 설립했다고 28일 밝혔다. 현건C&I는 그 동안 외부에 위탁 운영했던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SM(시스템관리) 전산용역 서비스 등을 수행하게 된다. 초대 대표이사에는 현재 현대건설 CIO(최고 정보관리책임자)인 이정헌 상무가 내정됐으며, 전체 인원은 54명이다. 이 현건C&I 대표는 “그간 현대건설의 정보화 사업추진을 통해 축적한 전문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IT분야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며 “노가다(공사판 노동자의 일본어)로 인식돼 온 건설현장을 첨단 IT 환경으로 바꾸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국내건설업계 최초로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본사는 물론 국내외 현장, 지사에 대한 통합자원관리체계를 구축해 지난 10월에 제10회 대한민국 ‘e-비즈니스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