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은 30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졸업, 새해부터 독자생존을 모색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녈은 지난 2000년 3월 ㈜대우가 워크아웃에 들어간 뒤 12월 무역부문이 분할, 설립된 회사로 3년 9개월 만에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대우인터내셔널의 영업상황과 현금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자력으로 충분히 생존할 수 있다고 판단돼 워크아웃 졸업을 결의했다”고 말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분할 당시 1조3,385억원에 달하던 차입금을 3,400억원(이자부 차입금)수준으로 낮추고 최근 2년 연속 당기순이익 및 경상 흑자를 실현했다.
이태용 사장은 “내년을 경영혁신의 원년으로 삼아 회사의 핵심역량을 극대화해 초일류 종합상사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