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평판디스플레이(FPD) 장비제조업체인 에스티아이가 2일 올해 매출액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늘어날 것이라 발표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급등, 2,250원으로 마쳤다.
이날 에스티아이는 올해 매출이 720억원으로 연초 예상치인 620억원에서 100억원 가량 늘 것이라고 밝혔다. 상반기에 266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8월말 현재 수주총액 640억원 가운데 90% 이상이 올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어서 전체 매출이 당초 전망치보다 16% 가량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노승민 사장은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토대로 중장기적인 경영전략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2010년에는 3,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티아이는 중장기적으로 사업영역을 기존의 반도체 및 TFT-LCD 분야에서 PDP시장과 OLED 분야로 확대하고 화학약품 중앙공급시스템의 비중이 높은 매출구조를 세정ㆍ식각 시스템, 신규 사업분야, 화학약액 중앙공급장치(CCSS) 유지보수 등으로 다각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