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과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1879~1955)의 여성편력을 보여주는 편지들이 공개됐다고 미 abc뉴스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헤브루 대학이 10일 공개한 1,400여 통의 편지에는 아인슈타인이 두 번째 부인 엘자와 결혼생활 중이었을 때 만난 에스텔라, 에델, 토니, '러시아 스파이' 마가리타를 비롯해 이니셜로만 표기된 M, L 등을 포함해 모두 6명의 여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번에 공개된 엘자에게 보낸 편지에서 아인슈타인은 "내가 원하지 않는데도 이들이 애정공세를 퍼붓는다"고 설명했다. 의붓딸 마곳에게 쓴 서신에서는 "M이 영국까지 자신을 뒤따라 왔으며 이러한 그녀의 행동은 통제불능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