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관장 박익순)은 26일 옛 대한제국의 대표적 의병장이었던 허 위(許 蔿ㆍ1854.4.1∼1908.9.27) 의병장을 `9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
허 의병장은 1907년 고종황제의 강제퇴위와 함께 군대까지 해산 당하자 전국의 의병을 통합해 `13도 창의군`을 편성, 총대장 대행으로 일본군과 싸웠으나 결국 1908년 6월 일본군에 체포됐고 서대문형무소에서 51세의 나이로 순국했다.
정부는 허 의병장의 공을 기려 지난 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수여한 바 있으며 전쟁기념관에서는 다음달 4일 허 의병장을 추모하는 현양행사를 열기로 했다.
<이규진기자(성장기업부) sk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