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김연아·박태환 올 10대 히트상품에 뽑혔다

삼성경제연구소 선정…1위 UCC·2위 차이나펀드


수많은 팬을 거느린 10대 스포츠 스타 김연아ㆍ박태환 선수와 원더걸스 등이 올해 10대 히트상품에 선정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7일 내부분석과 업계의 히트상품 리스트, 전문가 의견 등을 바탕으로 68개 히트상품 후보를 선정한 뒤 연구소 인터넷 회원 1,1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올해 10대 히트상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10대 히트상품 1위는 동영상제작콘텐츠(UCC)가 차지했으며 2위 차이나펀드, 3위 국가대표 틴스타(김연아ㆍ박태환), 4위 사극(대조영ㆍ태왕사신기), 5위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의 순이었다. 또 무한도전(6위), 옥수수수염차(7위), 원더걸스(8위), BB크림(9위), 와인(10위) 등도 10대 히트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연구소는 자산수익을 극대화하면서도 직접관리에 따른 스트레스를 줄이려는 심리가 커지면서 재테크 방법이 고도화되고 있고, 특히 부동산 정책의 영향으로 자산관리의 관심이 부동산에서 비교적 안정적이면서도 고수익이 기대되는 금융상품으로 이동, 차이나펀드 등 간접투자상품이나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주는 CMA가 큰 인기를 끌었다고 분석했다. 또 올해 10대 히트상품은 주로 건강ㆍ문화ㆍ스포츠 등 웰빙과 관련된 것들이 많았으며 인위적인 재미보다는 자연스런 즐거움을 추가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콘텐츠가 기발한 UCC는 신인 스타의 등용문으로 활용되고 있고 무한도전은 각본 없는 진행에 의한 에피소드와 애드리브를 통해 출연진의 진솔한 모습을 전달해 인기를 끌었으며 원더걸스도 복고댄스로 승부해 주목을 받았다는 것이다. 삼성연은 이에 대해 “경제불안, 대선, 주식열풍, 친환경ㆍ자연주의 등 환경변화에 따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며 “올해 히트상품으로부터 도출된 소비 키워드는 ‘자산관리 선진화’와 ‘헬스와 뷰티의 일상화’ ‘국가적 자긍심의 희구’ ‘자연스런 즐거움 추구’ 등 네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미국이나 일본의 히트상품에는 문화ㆍ건강보다는 닌텐도ㆍ애플ㆍ아이폰 등과 같은 IT 상품이 수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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