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오피스·상가·토지

[서울경제TV] 가을 수도권 수익형 상가 ‘3파전’… 스트리트형·수변등 인기


가을 분양시장에 스트리트형·수변·오피스텔 단지내 상가등 다양한 유형의 상가들이 공급되고 있다. 상가 공급이 가장 활발한 곳은 수도권 신도시나 택지지구, 혁신도시 등 아파트 선호도가 높거나 기업체의 투자가 활발한 지역이다.

7일 업계에서는 최근 공급이 가장 활발한 수익형 상가로 스트리트형 상가, 수변상가, 오피스텔 단지내 상가다. 특히 이중 스트리트형 상가의 공급이 가장 활발하다. 스트리트형 상가는 일명 거리형 상가 또는 연도형 상가, 가두형 상가라고 불리는데 주로 공급되는 지역은 서울 도심보다는 뉴타운, 신도시나 택지지구 등 신흥 상권이다. 거리따라 늘어선 저층에 형성되며 집객효과 좋아 지역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가시성과 접근성, 개방성이 좋으며 유동 인구가 많기 때문에 임대료와 권리금도 강세를 보인다.


수변상권은 수도권 주요 신도시나 택지지구에서 잇달아 조성되고 있다. 호수공원 등이 산책로 겸 인기 상권으로 부각되면서 강이나 천, 호수를 낀 신도시·택지지구 내 수변 상가 분양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인천 청라국제도시,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하남 미사강변도시, 수원 광교신도시, 화성 동탄2신도시 등 수도권 요지의 수변 상가는 아파트 분양 호황과 더불어 조기에 매진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이들 수변 상권에는 입주민 수요를 끌어들이고, 그 지역에 대표적인 관광지로 활성화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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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으로 오피스텔이 주거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오피스텔 단지 내 상가도 인기를 끌고 있다. 아파트 단지 내 상가처럼 고정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데다 인근 유동수요를 흡수할 수 있어서다.

오피스텔 입주민의 경우 1~3인 가구가 대부분으로, 식사나 장보기 등을 단지 내 상가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은 편으로 상가 입지에 따라 지역의 근린상가 역할까지 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오피스텔 단지내 상가에 투자할 경우 수익률을 꼼꼼히 분석하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상가 이용률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기 때문인데 오피스텔 내 상주인구를 파악하고, 유동인구가 증가할 요소가 있는지 검토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장경철 부산센터 이사는 “스트리트형이나 수변, 오피스텔 단지내 상가의 경우 최근 트렌드로 손색이 없지만 최근 인기가 높아지자 공급이 늘고 있는 추세다”며 “인기가 높다는 이유로 주변 대비 분양가가 높다면 임대조건도 덩달아 높아져 임차인 유치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입지는 물론 전용률, 주차수용능력, 상권활성화 방안 등을 복합적으로 체크해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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