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돼지고기 자급률은 60.3%로 전년보다 20.6%포인트 급락했다.
돼지고기 자급률은 2003년 93%에서 2007년 74.1%로 떨어지고서 2010년 80.9%로 상승했지만, 지난해 구제역 파동으로 급락했다. 구제역 여파로 돼지가 330만마리 이상 묻혀 국내산 돼지고기 공급이 많이 줄어든 결과다.
지난해 국내산 돼지고기 생산량은 56만9,000톤으로 전년보다 19만2,000톤 줄었으나 돼지고기 수입량은 37만4,000톤으로 전년 17만9,000톤의 2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돼지고기의 대체 음식인 쇠고기와 닭고기 자급률도 각각 42.8%, 77.4%로 200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올해 구제역 파장이 수그러들어 돼지고기와 쇠고기의 수급률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수급률 개선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