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과 대학생이 뭉쳐 까다로운 일본 수출 시장의 문턱을 넘었다.
건국대학교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KU-GTEP)은 협력기업인 한방명가와 함께 일본 유통업체에 12만불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첫 수출물량은 한방샴푸 2만개이며 수출금액은 12만불(약 2억원)이다.
KU-GTEP은 지난해 7월 한방명가와 해외마케팅 및 수출지원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해외시장조사, 바이어 발굴 등 온라인마케팅과 국내외 전시회 참가 등 오프라인마케팅 대행을 해오고 있다.
KU-GTEP 수출입3팀 고유선 팀장(국제무역학과 3학년)은 “바이어의 까다로운 대금결제 조건에 맞춰 신용장과 혼합결제 방식을 제시했던 것이 수출 성사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한편 글로벌무역인력양성사엄단(GTEP)은 지식경제부가 대학생의 취업문제와 기업의 구인문제 불일치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을 지원하는 인재양성프로그램이다. KU-GTEP은 지경부 지원으로 지난해 7월 건국대학교에 설립됐으며 현재 30명의 무역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