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밥이나 술을 담는 데 쓰이는 대나무 통은 식중독균이 쉽게 자랄 수 있어 재사용하지 말 것을 보건당국이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식품용 조리기구의 올바른 사용법' 홍보물 3만부를 제작해 한국음식업중앙회를 통해 전국 음식점에 배포했다고 9일 밝혔다.
식약청의 한 관계자는 "대나무 술통은 용기의 입구가 매우 좁아 세척과 건조가 어려워 식중독균이 증식할 우려가 있다"며 "한번 사용한 제품은 재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대나무 밥통 역시 세척을 해도 음식물찌꺼기가 틈새에 남아 역시 식중독균이 자랄 우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