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흐름 되돌리기엔 역부족" 대외여건 불안 등 여전…원·달러환율 1,440원대로 치솟아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금리인하 등 당국의 시장안정 조치에도 외환시장은 냉담했다. 달러화 강세 등 대외여건 불안과 외국인 주식 매도, 투신권 매수 등 달러수요가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국제금융시장이 진정되기 전까진 시장 흐름을 되돌리기에는 무리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27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달러당 18원50전 상승한 1,442원50전에 마감했다. 5거래일간 127원50전이 오른 것으로 지난 1998년 5월19일 이후 10년5개월 만에 최고치다. 환율급등은 달러화가 초강세 행진을 펼치고 있고 달러수요 심리가 강하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이날 3,000억원 이상 주식을 순매도하며 매수세를 자극했고 잠잠했던 투신권의 매수세도 지난주 말부터 다시 재개된 것으로 파악됐다. 류현정 한국씨티은행 외화자금팀장은 "수요보다 워낙 공급이 적어 실수요 거래만 이뤄지며 환율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거래량은 31억달러에 그쳤다. 시장이 워낙 얇아서 시장불안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센터 팀장은 "수급 우위 장세여서 당국의 조치가 불안심리를 되돌리기에는 미흡하다"며 "외부 여건이 안정돼야 환율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석기자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