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차스닥 상장사들 '대박' 주가 예상보다 2배 높아

내달 문을 여는 중국판 나스닥인 차스닥 시장에 첫 상장되는 10개 벤처기업의 초기 상장 주가가 당초 예상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의 모집 금액은 당초 예상치인 300억위안 안팎보다 2배 이상 많은 67억위안(9억7,70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상하이 데일리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상장시 적용되는 평균 주가 수익배율은 55배로 기존 주식시장의 평균 주가 수익배율은 36배를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에서는 첫 차스닥 상장 기업이라는 프리미엄 때문에 초기 상장주가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차스닥 시장 투자를 위해 계좌를 개설했다는 한 개인 투자자는 "새로 상장되는 회사의 주가는 일단 상승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첫 상장 프리미엄 차익을 얻기 위해 청약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당국은 차스닥 투자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첫 상장 거래일의 주가 변동폭이 80%를 넘어설 경우 주식거래를 정지시킨 다음에 장 막판 3분 전에 거래를 재개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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