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5일 한미반도체의 올해 3ㆍ4분기 매출액을 기존 예상치였던 285억원을 뛰어넘는 300억원으로 예상하면서 목표주가를 1만7,200원으로 제시했다.
지난 2ㆍ4분기에도 311억원의 매출을 올린 한미반도체에 대해 삼성증권은 “반도체 관련 패키징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특히 대만을 중심으로 장비 수요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반도체는 올해 3ㆍ4분기 당기순이익도 서울 서초동 부지 매각차익이 반영돼 분기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미반도체 대주주가 최근 증여를 단행하면서 주가가 현재 약세지만 실적이 2ㆍ4분기에 이어 3ㆍ4분기에도 최고치에 근접하는 상황을 고려한다면 향후 대주주가 세금 부담을 우려해 인위적으로 주가를 끌어내릴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최근 주가 약세는 오히려 배당 매력을 부각시켜 시가 배당수익률은 3.4%로 커졌으며 이는 연 환산시 15.6%에 해당하는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