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식중독 사고 예방과 급식비리근절을 위해 2007년까지 전국 1,093개 중ㆍ고교에 968억원을 지원, 위탁에서 직영급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위탁급식의 식중독 발생률이 직영보다 해마다 2.3∼13.3배나 높고 위탁급식업체와 학교 간 금품수수 등 비리가 끝이지 않는데 따른 것으로 교육부는 “학교급식 개선을 위해 직영급식 전환과 함께 감시활동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가 지난 9월 시ㆍ도교육청을 통해 위탁급식의 직영 전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위탁급식 중ㆍ고교(1,911개교) 중 57.2%인 1,093개교가 직영급식 전환을 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올해 말 계약기간이 끝나는 92개교에 32억원을 지원하고 2007년까지 1,093개교에 968억원을 지원, 직영급식으로 전환토록 할 방침이다.
직영 전환을 바라는 학교는 중학교 510개교, 고교 583개교이며 연도별로는 올해92개교, 2004년 174개교, 2005년 243개교, 2006년 206개교, 2007년 378개교 등이다.
이들 학교의 직영급식 전환이 완료되면 중ㆍ고교의 직영급식률은 현재 59.0%에서 2007년에는 82.5%로 높아지고 현재 99.5%기 직영급식을 하고 있는 초등학교를 포함한 전체 학교의 직영급식률도 81.0%에서 92.0% 수준으로 올라가게 된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