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6ㆍ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뉴욕 메츠를 상대로 시즌 첫 승리에 네 번째 도전한다.
미국프로야구 필라델피아 구단은 박찬호가 오는 5월2일 오전8시5분(이하 한국시각)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리는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28일 예고했다.
지난 3차례 등판에서 팀이 뒤진 상황에서 강판됐으나 역전승을 거두면서 모두 패전을 면했던 박찬호는 이번에야말로 자신의 실력으로 첫 승리를 낚겠다는 각오다. 다소 밋밋한 변화구 각도를 어떻게 살리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까지 팀 타율 0.283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5위를 달린 메츠 타선에서는 호세 레예스(타율 0.316)와 카를로스 벨트란(0.406), 카를로스 델가도(홈런 3개) 등이 경계 대상이다. 상대 선발 마이크 펠프리는 평균자책점이 6.32지만 타선 덕분에 2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