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웨이지안 샨 뉴브리지 아시아담당 본부장

정부와 투자약정서(TOI)를 체결한 후 첫 공식 기자회견에 임한 웨이지안 샨 뉴브리지 아시아담당 본부장(이사)은 제일은행의 구체적인 경영전략은 새로운 최고경영자(CEO)가 취임한 후 밝힐 것이라면서도 비교적 소상하게 은행의 장기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날 뉴브리지는 「장기적 투자가」임을 누차 강조하고 『소매금융과 중산층을 타깃으로 하는 신상품에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며 목표시장을 내비쳤다. 다음은 일문일답.-새로운 최고경영진과 기타 경영진은 어떻게 구성되나. ▲딜이 종료되기 전에는 밝힐 수 없다. 타기관에 근무중이다. 외국인으로 은행에 많은 경험이 있고 경영 및 신상품에도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 한국의 영업과 문화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수주 내에 뉴브리지가 제일은행에 파견할 인수팀(TRANSITION TEAM)을 총괄하게 될 최고경영자를 밝힐 것이다. 새로운 경영진에는 외국인뿐 아니라 기존 경영진도 포함될 수 있다. 뉴브리지는 앞으로 승진과 보너스 등에서 철저하게 능력과 실적에 따라 나이에 관계없이 대접할 것이다. -본계약 체결시기는. ▲오는 11월 말이 목표다. 뉴욕에이전시 문제가 걸림돌이다. 본계약 체결 이전에라도 원활한 인수인계를 위해 뉴브리지가 인수팀을 투입할 것이며 제일은행 직원들로 구성될 태스크포스팀과 긴밀한 협조하에 정상적인 은행경영과 고객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인수 후 고용인원에 대해 여전히 관심이 많은데. ▲이미 점포 및 직원이 축소돼 조직이 가볍다. 앞으로 성장 가능성과 신상품 개발 등을 위해서는 크기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새로운 경영진이 결정할 것이다. 고용자 수준도 변화가 필요하다. -대우 주거래 은행으로 대우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진행상황에 대한 뉴브리지 의견을 말한다면. ▲대우그룹 워크아웃과 관련, 고객과의 거래관계가 중요하므로 철저한 신용분석에 근거해 검토하되 ㈜대우 등 3개 계열사의 워크아웃 전담은행으로서의 역할은 계속 할 것이다. -자회사 정리방안은. ▲일은증권 등 제일은행의 자회사는 TOI 체결 이후 한달 내에 인수대상 자회사를 선정하도록 돼 있으나 아직 실사가 끝나지 않아 인수대상을 밝힐 수 없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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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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