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정해주 항공우주산업 사장 '독서경영'으로 자기계발 도와

중간관리자들에 매월 책선물·읽기 권장


정해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올 한해 동안 적극적인 독서 경영을 통해 중간관리자들의 자기계발을 도와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KAI에 따르면 정 사장은 올해 1월부터 매월 한권의 권장도서를 자신이 직접 선정한 뒤 각부서 팀장들에게 선물하고 독서를 유도해 책 읽는 분위기를 회사 전체로 확산시켰다. 정 사장이 이처럼 독서 경영을 실시하는 이유는 지난해 팀장들이 리더십 교육을 받은 뒤 그동안 너무 책을 읽지 않았다는 반성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이에 정 사장이 "매월 1회씩 추천도서를 배포해 책 읽기에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을 했다. 정 사장의 책 선물은 1회 행사로 끝나지 않고 결국 11월까지 이어졌다. 그는 11월의 권장 도서로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의 '부의 미래'를 준비해 팀장들에게 나눠주면서 "미래의 부가 어떻게 변화하고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그가 올해 추천한 도서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월 '경제ㆍ경영ㆍ인생강좌 45편'을 시작으로 '배려(2월)' '핑Ping(3월)' '경제학콘서트(4월)' '젊은 리더들이 알아야 할 아주 단순한 성공법칙(5월)' '곁에 있어 행복한 50가지 이야기(6월)' '위기를 기회로 바꾼 IBM 회의혁명(7월)' '긍정의 힘(8월)' '고난을 즐거움으로(9월)' '어린왕자(10월)' 등이다. KAI 측은 "정 사장은 무엇보다도 핵심 인재인 중간관리자들이 충분한 독서를 통해 자기계발을 하는 것이 KAI를 세계적인 항공기 제작사로 키우는 데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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