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정하고 우아한 이미지로 어필해온 KBS 황수경(35) 아나운서가 학창 시절 남모르게 춤 실력을 갈고 닦은 사연이 공개됐다. 황수경 아나운서는 최근 KBS-2TV '해피투게더-프렌즈'에 출연해 초등학교 동창생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황 아나운서의 남자 동창생들은 "수경이는 초등학교 시절에도 도도하고 우아한 자태를 자랑하는 친구였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전 날 카드를 주기 위해 수경이를 찾으러 갔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다"며 사연을 공개했다. 당시 친구들이 황수경 어린이를 찾아낸 곳은 다름아닌 에어로빅 학원이었고 평소 우아한 모습을 자랑하던 그녀는 아주머니들 사이에서 딱 달라붙는 에어로빅 복을 입고 열심히 에어로빅 동작을 따라 하고 있었다고. 동창들은 "수경이의 이색적인 모습에 깜짝 놀랐다. 하지만 그 날 이후 수경이는 틈만 나면 친구들에게 섹시 댄스를 가르쳐주며 춤 실력을 과시했다"고 말했다. 황수경 아나운서는 친구들의 고백이 끝난 후 진행자인 유재석과 이효리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숨은 댄스 실력을 청중에게 살짝 선보였다. 한편 초등학교 시절 반장을 도맡아 했던 황수경 아나운서가 반장의 권력을 남용한 일화도 함께 밝혀진다. 7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