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미골프다이제스트 비결소개] 비거리의 극대화 요령

「15야드 이상 더 멀리 날릴 수 있다구요?」주말골퍼들에겐 귀가 솔깃한 얘기다. 그것도 지금 사용하고 있는 볼과 스윙의 큰 변화없이도 가능하다면 더욱 그렇다. 그 비결은 단지 볼을 높이 날려 보내고 백스핀을 줄이면 된다. 볼의 비행각도를 높이고 볼의 회전률을 감소시키면 비거리의 증가를 꾀할 수 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최신호에 소개한 「비거리 극대화요령」을 알아본다. 볼의 비거리는 비행상태, 즉 「속도」와 「회전률」, 「비행각도」에 의해 좌우된다. 여기에서 「비행속도」는 클럽의 헤드스피드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스윙교정 등)테크닉이 요구지만 볼의 회전률을 감소시키고 비행각도를 증가시키는 일은 몇가지 요령으로 터득할 수 있다. 골프다이제스트가 볼의 비행각도와 회전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투어프로들의 경우 비행각도(클럽 헤드스피드 시속 100마일 기준)는 11도 이상이고 회전률은 2,200RPM 정도인 반면 보통 아마추어골퍼들의 비행각도는 9도 이하이거나 백스핀은 3,700RPM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추어골퍼들과 비교되는 또 한가지 수치는 세계장타대회에서 가끔 400야드 이상의 괴력을 발휘하는 장타프로들의 경우엔 13도 이상이거나 2,000RPM 이하인 것으로 분석됐다. 즉 이같은 분석자료를 토대로 할 때 가장 이상적인 볼의 비행각도와 회전률은 13~14도 정도이고 회전률은 1,800RPM이라고 한다. 따라서 같은 헤드스피드인데도 프로선수들은 270야드를 날리고, 아마추어들은 250야드 안팎의 비거리는 내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비행각도는 높이고 상대적으로 회전률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로프트가 낮은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한마디로 「업 스윙(UP SWING)」이다. ■티샷 때 볼을 스탠스 중앙보다 멀리 앞쪽(전방)에다 놓는다=평소처럼 볼을 왼발 (안쪽)뒷꿈치 선상에 놓고 어드레스를 취했다면 이보다 몇 CM 앞에다 놓는 것이다. 볼을 앞쪽에 두면 업 스윙상태에서 볼이 맞기 때문에 높이 날아갈 수 있다. 문제는 볼을 앞쪽으로 옮기면 어드레스때 어깨가 열리게 된다. 그 결과 슬라이스가 발생한다. 때문에 중요한 것은 어깨를 목표선과 평행하게 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높은 티를 사용하라=업 스윙을 극대화해 높은 비행각도와 적은 백스핀이 걸리는 샷을 치기 위해서는 높은 티가 필요하다. 이러한 방법이 처음엔 익숙치 않을 것이다. 티가 높기 때문에 볼을 정확히 맞히기가 어렵고 볼이 높이 뜨는 샷을 칠 수 있다. 그러나 수평한 스윙과 몸을 많이 이용하는 스윙을 해주면 스카이 볼없이 일정하게 칠 수 있다. ■다운스윙때 왼쪽 히프를 좀 더 옆으로 움직여 목표물을 향해 갈 수 있도록 한다=볼이 스탠스보다 앞쪽에 있기 때문에 히프의 움직임이 커져야 한다. 또 임팩트 통과때 상체는 뒤쪽으로 치우쳐 있어야 한다. 프로들의 플레이를 보면 임팩트 때 그들의 측면(척추와 목표물을 기준으로 했을 때) 약 30도 정도 구부려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히프가 적어도 볼 있는 데까지 움직여주지 않으면 클럽헤드가 목표선의 바깥쪽에서 볼을 때리게 된다. ■스윙 플레인을 좀 더 플랫(수평한 상태)하게 하라=지면과 수직된 스윙보다는 수평상태의 스윙이 백스핀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너무 플랫한 스윙은 임팩트때 토핑될 확률과 볼이 끝에 가서 훅이 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코킹한 각도를 최대한 유지하라=볼을 멀리 보내기 위해서는 클럽의 헤드가 올바른 위치를 통과할 때까지 손목의 각도를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왼손과 클럽이 임팩트에 도달하기 전에 곧게 펴지면 클럽헤드의 스피드를 상당부분 잃게 된다. ■유연한 샤프트, 무게중심이 높은 클럽을 사용하라=유연한 샤프트는 본질적으로 스윙이 천천히 내려올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무게중심이 높은 드라이버는 백스핀이 적게 걸린다.【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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