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번주 내내 ‘꽁꽁’…20일부터 풀릴 듯

14일 한강 결빙될 듯

13일 서울지역 최저기온이 예년보다 무려 8도나 떨어진 영하 11.3도를 기록하는 등 때이른 강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기상청은 이 같은 추위가 이번 주 내내 계속되다가 20일부터 서서히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13일 “오늘 새벽시간 서울 지역의 기온이 영하 11.3도까지 떨어지는 한편 바람도 초속 3~6m정도로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영하 17도까지 내려갔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 같은 추위로 이르면 14일 한강이 결빙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서울의 기록적인 추위는 통상 추위가 최고조에 달하는 1월의 한겨울 기온에 해당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서울은 아침 최저기온 영하 9도, 낮 최고기온 영하 1도 등 전날과 비슷한 추위가 계속되다가 15일부터 기온이 서서히 올라가 17일 낮이 돼서야 기온이 영상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13일 대관령 지역의 경우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영하 18.8도를 기록하는 한편 ▦철원 영하 16.4도 ▦춘천 영하 15.8도 ▦홍천 영하 16도 등 강원도 전 지역이 평년기온보다 8∼9도 가량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13일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서해안 지역은 앞으로도 상당한 눈이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번 주 사이 호남과 제주 산간지방은 최고 10㎝의 눈이, 충남 서해안 지역에도 1∼3㎝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대륙고기압이 계속 확장하면서 이번 주 내내 평년 기온을 크게 밑도는 한파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내주 화요일이 지나면서 예년 수준으로 날씨가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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