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국내은행이 가계대출은 줄이고 기업대출을 확대한데 반해 외국은행 국내지점들은 가계대출을 늘리고 기업대출은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외은지점들의 가계대출은 작년말 6천1백77억원이었으나 지난 6월말에는 8천9백62억원으로 45.1%가 증가했다.
그러나 국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작년말 58조5천2백57억원에서 지난 6월말 55조7천1백79억원으로 4.8% 감소했다.
기업대출은 외국은행이 작년말 3조7천9백55억원에서 지난 6월말 3조4천1백83억원으로 9.9% 감소했다.
국내 예금은행의 기업대출은 그러나 작년말 1백36조1천3백93억원에서 지난 6월말 1백42조3천5백87억원으로 4.6%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