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주방가전 통합 브랜드인 ‘디오스(DIOS)’를 빌트인(Built-In) 가전까지 확대하고 모든 주방가전을 디오스 브랜드로 판매한다. LG전자는 또 광파오븐, 식기세척기, 김치냉장고, 전기오븐, 콤비냉장고, 가스 쿡탑 등 6개 제품으로 구성된 빌트인 신제품(사진)을 새로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LG전자가 내놓은 신제품은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은 한샘의 주방가구와 디자인이나 색상 등이 서로 어울리도록 만들었으며 전국 300여개의 한샘 매장에서 판매된다. 빌트인 가전은 일반적으로 신규 아파트나 주방복합 등이 건축될 때 건설사를 통해 공급되지만 디오스 빌트인 신제품은 고객이 직접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디자인, 색상 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신제품에는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55ℓ용량의 대용량 전기오븐을 국내 처음으로 채택했다. 대용량 전기오븐은 그동안 수입 브랜드제품이 장악하고 있었으나 이번에 신제품 출시로 빌트인 시장에서 밀레, 지멘스 등과 경쟁을 벌이게 됐다. LG전자 한국마케팅부문 강신익 부사장은 “소득수준 향상과 주거 공간의 리모델링 수요 증가로 국내 빌트인 가전시장 전망이 매우 밝은 편”이라며 “대형화ㆍ고급화되는 빌트인 가전의 추세에 맞춰 빌트인 가전을 더욱 다양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디오스 빌트인 신제품 출시와 함께 매장에서 직원들이 빌트인 가전에 대한 상담부터 설치까지의 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