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화장품 무역적자 2억불 넘었다

◎올해 수입 2억5천만불 수출 4천5백만불올들어 값비싼 외제화장품 수입이 급증하는 반면 국산화장품의 수출은 부진, 화장품부문의 무역적자가 사상 처음으로 2억달러를 넘어섰다. 14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화장품수입은 전년동기보다 44.1% 늘어난 2억4천9백만달러에 달한 반면 화장품수출은 4천5백만달러에 그쳐 무역적자가 2억4백만달러를 기록했다. 화장품 수입은 지난 92년 7천1백만달러에 불과했으나 해마다 50%이상 급증, 지난해엔 2억3천7백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수출은 지난 92년 2천5백만달러에서 지난해 4천6백만달러로 2배 늘어나는데 그쳤고 적자폭도 지난 92년 4천6백만달러에서 지난해 1억9천1백만달러로 크게 늘어났다. 화장품의 수출가격과 수입가격도 큰 폭으로 벌어져 올들어 수출단가는 7.04달러에 그친 반면 수입단가는 17.71달러에 달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화장품 수입이 9천1백만달러로 전체의 36.4%를 차지했으며 프랑스 화장품이 8천1백만달러로 32.6%, 기타 EU국가 화장품이 3천4백만달러로 13.7%, 일본 화장품이 2천7백만달러로 10.7%를 각각 차지했다. 반면 수출은 동남아(35.3%)와 중국(16.3%) 등 개도국에 집중돼있다.<손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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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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