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63ㆍ사진) 시인이 11일 열린 한국작가회의 정기총회에서 신임 이사장(임기 2년)에 선출됐다. 부이사장에는 김용택ㆍ이은봉ㆍ배창환 시인과 소설가 공지영씨가 선임됐고 사무총장은 공광규 시인이 맡게 됐다.
이 신임 이사장은 전남 구례 출신으로 1969년 등단한 뒤 '만월' '무늬' '은빛 호각' '우리의 죽은 자들을 위해' 등의 시집을 냈고 정지용문학상, 동서문학상, 지훈상, 백석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창작과비평사 주간과 부사장, 민족문학작가회의 부이사장 등을 지냈으며 단국대 문예창작과 초빙교수를 맡고 있다. 그는 인사말에서 “2012년 중요한 한 해를 맞아 진보 문학단체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