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대교 개통에 맞춰 시민에게 개방하는 행사를 준비하면서 울산시와 함께 남구, 동구가 각각 1억원 가량을 들여 주민 화합 퍼포먼스를 기획했었다. 모두 3개의 주체가 행사를 따로 준비해왔다.
하지만 울산시와 남구, 동구가 별도의 예산을 마련하는 것에 대한 예산낭비 지적(본지 3월 10일자)이 있었다. 이에 3개 기관은 행사 내용과 방법을 두고 여러 차례 간담회를 가진 결과 남구와 동구의 자체 행사는 취소하고 울산시가 모든 사전 개방 행사를 주관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그간 시민단체 등에서 제기됐던 준공행사 중복에 따른 예산낭비 지적은 일단락될 전망된다.
한편, 시민 개방행사는 5월 26일 열리며, 준공식은 5월 29일 예정이다. 울산대교 통행은 6월부터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