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항 건설공사, 지역업체 참여 늘린다

IPA, 150억미만 공사 모두 맡기기로… 300억 미만도 30% 의무화

인천항 항만건설 및 기술용역사업에 지역업체의 참여기회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달 28일부터 발주하는 건설사업 가운데 150억원 미만의 공사는 입찰참가 자격을 지역업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와 함께 150억원 이상 229억원 미만의 공사에 대해서는 지역업체가 30% 이상 의무적으로 참여하도록 발주할 계획이다. 또 그 동안 지역업체 참여가 사실상 봉쇄돼 왔던 용역분야에서도 업체선정 평가방법을 일부 변경,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2억원 이상의 설계용역 및 감리용역사업에 지역 업체들이 공동도급 업체로 참여할 수 있는 조건이 될 경우 지역업체의 참여비율에 따라 용역수행능력 평가 항목의 배점에 차등을 두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용역수행능력 평가항목 중에서 지역업체의 참여비율이 30% 이상일 경우에는 2점, 30% 미만 20% 이상일 경우에는 1점을 배점할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새로 도입하는 입찰업체 평가방법을 통해 지역업체의 용역 참여가 보장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련 건설업계 공사수주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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