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섭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삼성SDS 보유지분 609만9,000주(7.88%)를 삼성SDS 상장 시 구주 공모 매출 계획에 따라 매각한다”며 “지분 처분에 따라 삼성전기는 9,150억∼1조1,588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SDS는 한국거래소의 상장 심사를 통과해 11월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다만 삼성전기의 지분 매각 시점과 방식에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정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삼성SDS는 삼성그룹의 주요 시스템통합(SI) 업체로 상장 이후 실적 성장과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며 “상장 이후에 다른 방식으로 지분을 처분하면 삼성전기의 자금 확보 금액이 더 커졌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