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자유단조프레스 전문업체인 HBE의 원전용 프레스 수출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HBE는 인도 국영기업 L&T와 650만달러 규모의 원자력 발전용 단조프레스 공급계약 체결을 위해 최종 협의를 진행중이며 다음달 중으로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라고 30일 밝혔다.
공급을 추진중인 설비는 주물 및 단조 제품용 매뉴플레이터로 세부 설계, 납품단가 등 최종 조건에 대해 양사가 조율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HBE는 이미 지난 6월 L&T에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소요되는 쉘, 샤프트, 크랭크 등 대형 단조부품을 생산하는 자유단조 프레스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11월에는 영국의 쉐필드 포지마스터의 1만6,500톤급 자유단조 프레스 설비의 최종 공급자로 선정된 바 있다
HBE는 L&T사 외에도 인도 BHEL사와 1만5,000톤급 자유단조 프레스 공급을 위한 기술미팅을 진행중이어서 추가 수주도 기대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인도가 2032년까지 50여기, 중국이 2020년까지 55기의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관련시장의 성장가능성을 높게 보고 지난해부터 인도와 중국, 유럽지역의 원전 발전설비용 단조 프레스 시장을 공략해 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