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구본무 회장 “위기관리경영” 천명/LG 「97CEO회의」 폐막

구본무 LG그룹회장은 27일 최근의 경영위기에 대응, 방만한 사업구조 재편의 조속히 정비. 핵심우위를 갖춘 사업에 대해 경영자원을 집중하는 등 위기관리경영에 주력할 것을 지시했다. 또 수립된 사업전략및 계획은 철저히 실행에 옮길 것도 당부했다.구회장은 지난 25일부터 3일간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97 글로벌 CEO전략회의」에서 폐막연설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위기관리경영을 위한 3대실천지침을 제시했다. 이번 회의에는 구회장을 비롯 허창수 전선회장, 이헌조 인화원회장, 변규칠 상사회장 등 회장단, 구자홍 전자사장 등 그룹의 최고경영진 40명이 참석했다. 해외에서는 런던비즈니스 스쿨의 고샬교수, 미 펜실베니아 주립대학의 가다교수 등 5명의 석학이 강사로 초빙됐다. 구회장은 이날 『다른 대기업들이 겪고있는 어려움을 직접 체험하지 않고있다 해서 최고경영자들이 안일한 사고와 태도를 가져서는 「도약2005」(2005년매출 3백조원달성)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를위해 ▲최근 위기상황을 명확히 인식과 대비 및 건실한 재무구조 구축과 강한 기업체질의 확립 ▲차별화된 사업의 전략적 목표의 명확한 설정 ▲수립된 사업전개 전략과 계획의 철저한 실행을 지시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25·26일 이틀간 이문호회장실사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고샬교수, 가다교수, 영국 워윅비즈니스스쿨의 페티그루교수, 미 산호세주립대학의 코에스텐바움명예교수 등 해외석학들이 도약2005달성을 위한 강연을 했다. 그룹최고경영진들은 7개의 소그룹으로 나누어 팀별 워크숍형식으로 도약2005달성을 위한 전략 및 사업전개방안등에 관해 토론을 벌였다.<이의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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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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