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교육 기부 나섰다

저소득층 학습 연300억 지원<br>올 '드림클래스' 사업 본격화

삼성이 저소득층 중학생 1만5,000명을 대상으로 방과후 영어ㆍ수학 학습을 지원하는 '드림클래스' 사업을 전국적으로 시행한다. 이를 계기로 삼성그룹은 교육기부를 사회공헌 사업의 상징으로 삼을 방침이다.


삼성사회봉사단과 교육과학기술부는 15일 서울 서초동 삼성물산에서 이주호 교과부 장관과 서준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학생 학습지원 교육기부를 위한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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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우선 오는 3월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 21개 주요 도시 중학생 7,200명을 대상으로 주중 방과후 수업을 본격 시행한다. 중소도시와 도서 지역은 올해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부터 7,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은 대학생 강사 장학금 등으로 연간 3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서 사장은 "이 사업이 경제계 전체에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사업에 동참하는 기업에는 삼성이 시범사업 때 구축한 노하우를 제공하고 관련 컨설팅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번 협약은 삼성이 교육기부를 통해 사회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다"며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대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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