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24)가 지난 한 해 동안 167억원을 벌어들여 세계 여자 스포츠스타 수입 4위에 올랐다.
13일(한국시간)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김연아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상금과 광고출연 등으로 1,630만달러(약 167억4,000만원)의 수입을 기록했다. 포브스는 "김연아는 2014소치올림픽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쳤지만 그의 아이스쇼는 30분 만에 매진됐다"며 "김연아는 한국의 광고스타이자 가장 인기 있는 유명인사 가운데 한 명이다. SK텔레콤과의 계약을 추가했고 12개가 넘는 기업 파트너가 있다"고 설명했다.
1위는 테니스 선수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로 2,440만달러(약 250억6,000만원)의 수입을 기록, 이 조사에서 10년 연속 1위를 지켰다. 2위와 3위는 각각 2,360만달러의 리나(중국)와 2,200만달러의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로 나타났다. 1~3위가 모두 테니스 선수다. 5위는 자동차경주 드라이버 대니카 패트릭(미국·1,500만달러)이었고 골프계 차세대 황제 로리 매킬로이와 파혼한 테니스 선수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1,080만달러)는 7위로 조사됐다. 골프선수 중에서는 폴라 크리머(미국)가 550만달러(10위)의 수입으로 유일하게 10위에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