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동영상 보며 1대1학습 "사이버 가정교사네"

전자통신硏 '실감형 e-러닝시스템' 개발

동영상 보며 1대1학습 "사이버 가정교사네" 전자통신硏 '실감형 e-러닝시스템' 개발 정구영 기자 gychung@sed.co.kr 교실이나 가정에서 책과 컴퓨터(PC) 모니터상의 동영상을 보며 공부할 수 있는 '실감형 e-러닝 시스템'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일종의 바코드처럼 교재에 새겨진 마커(marker)를 PC에 부착된 카메라로 읽어낸 후 3차원(3D) 동영상을 통해 교재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실감형 e-러닝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가로, 세로 3.5㎝의 정사각형 형태를 띠고 있는 마커에 펜을 갖다 대면 카메라가 펜의 움직임을 인식,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학습에 필요한 보충 자료를 보여준다. 가령 교재에 있는 태양계 그림에 펜을 갖다 대면 태양계 행성이 입체적으로 나타나고 음성으로 설명이 곁들여진다. 특히 모니터 상에서 행성을 확대하거나 자전 또는 공전시킬 수도 있다. ETRI는 이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1대 1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에 훌륭한 가정교사 역할은 물론 섬 같은 곳에 사는 학생들에 대한 학습지원 효과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ETRI는 특히 실감형 e-러닝 시스템에 힘입어 국내 e러닝 시장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ETRI 관계자는 "국내 e러닝 시장은 오는 2008년 2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 시스템은 e러닝 시장 규모를 20% 이상 늘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TRI는 e-러닝 시스템을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소프트엑스포 & 디지털콘텐츠 페어 2006'을 통해 공개한다. 입력시간 : 2006/11/2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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