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078160)가 중국 현지 바이오 기업과 줄기세포 분야 합자투자회사를 설립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메디포스트는 9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4.02%(2,000원) 오른 5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메디포스트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중국 내 세포치료제 개발업체인 원생생물과기유한공사의 지분 50%를 39억2,000만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자기자본의 3.3%에 해당하는 규모다.
원생생물과기유한공사는 중국 산둥성 타이안시에 위치한 징유안바이오와 50대50의 비율로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합작회사다. 메디포스트는 합작회사를 통해 무릎연골 재생치료제 카티스템의 중국 내 독점 생산 및 판매를 담당한다. 황동진 메디포스트 사장과 이장영 메디포스트 사업개발본부장이 이 법인의 이사회 임원을 겸직한다.
합작회사는 지난해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CFDA)이 발표한 줄기세포치료제 임상시험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1년간 준비 과정을 거쳐 오는 2016년부터 2년에 걸쳐 카티스템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인허가 획득 후 중국 내 정형외과를 대상으로 영업 활동을 벌여 2024년까지 이들 병원에서 시술되는 인공관절 및 미세골절 시장의 5~10%를 차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