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백화점 사은품으로 재래시장상품권 주기로

롯데百 광주점 '지역상생 프로젝트' 눈길

롯데백화점 광주점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객에게 자사 상품권 대신 재래시장에서 쓸 수있는 온누리 상품권을 사은품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올해 재래시장 및 지역 중소유통업체와의 상생 협력 발전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지역 상생 프로젝트' 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상품권 증정 행사 때 고객이 빈폴ㆍ폴로 상품을 10만~20만원 구매할 경우, 주유상품권 등 타사상품권으로 10만~20만원 구매할 경우에 한해 구매액의 5%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기존 상품권 증정 행사 때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 대해 구매액의 5%를 자사 상품권으로 제공하는 것은 유지된다. 즉 10만~20만원 구매고객에 대한 상품권 증정이 추가된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우선 이런 내용으로 온누리 상품권 증정을 시작하고 고객 반응이 좋을 경우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이 과거 임직원 대상 내부 포상이나 경품 등으로 온누리 상품권을 증정한 경우는 있었지만 고객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경우는 없었으며 업계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온누리 상품권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청이 전국 재래시장 가맹점 어느 곳에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권이다. 광주ㆍ전남지역 총 가맹점수는 58개로 광주지역 17개 시장, 전남지역 총 41개 시장이 있다. 주변 재래시장 상인들은 이에 대해 "온누리 상품권 유통이 활발히 진행되면 자연스레 재래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날 것이며, 이를 통해 재래시장 전체가 활성화 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고광후 점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재래시장과 상생 경영 실천 차원에서 금번 온누리 상품권 증정 행사를 기획했으며 향후에도 다양한 지역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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