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메디톡스, 오송에 제2공장 건설한다

충북도·청주시·메디톡스간 투자협약 체결…556억원 규모 100여명 고용창출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인 메디톡스가 충북 오송에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충북도는 충북도·청주시·메디톡스 3자가 오송생명과학단지내에 메디톡스 공장을 신설 투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메디톡스는 올해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총 556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오송생명과학단지 일원 부지 1만4,725㎡에 건축면적 1만5,328㎡규모로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 생산을 위한 생산시설과 최첨단 공정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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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는 의약품 관련 기술 및 제품 제조업체로 2000년 5월 설립, 보톡스로 잘 알려진 보툴리눔 톡신 제품 개발에 국내 최초이자 세계 네 번째로 성공한 기술력 있는 기업으로 전 세계 6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오창과학산업단지에 본사를 겸한 공장을 두고 있는 메디톡스는 지난 2013년 선진국 우수의약품 품질관리 제조기준(cGMP 및 EU GMP)에 부합하는 오송 제1공장을 완공한 바 있으며, 이번 추가 투자로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글로벌 바이오 제약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 2013년에는 글로벌 제약기업인 미국 엘러간사와 약 3,90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세계 최초로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개발해 지난해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등 글로벌 바이오 제약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100명 이상의 신규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충북은 2020년까지 투자유치 30조원, 일자리 40만개, 고용률 72%, 수출 연 200억달러를 달성해 충북경제를 전국대비 4%대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외지 기업의 충북 유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지역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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