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 대선승리 1주년 기념식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공동정권은 18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수평적 정권교체와 공동집권 1주년 기념식을 갖고 대선 승리 1주년을 자축한다.특히 기념식에는 국민회의 총재인 김대중대통령과 자민련 명예총재인 김종필총리가 함께 참석, 1년전의 감격을 되새긴다. 양당은 이날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룩해 준 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뒤 지속적인 개혁추진과 경제회생에 대한 공동 여당의 결의를 표명하고 제2건국을 위한 국력의 대결집을 호소할 계획이다. 양당 지도부와 의원, 지구당 위원장과 당원 등 모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기념식은 자민련 박준병사무총장이 후보단일화 과정에서부터 대선승리 및 현재에 이르기까지 경과보고로 시작된다. 이어 자민련 박태준총재와 조세형총재권한대행의 기념사와 15대 대선당시의 개표상황 등 주요 장면과 시민들의 인터뷰를 담은 영상물이 방영되는 가운데 金대통령과 金총리가 함께 입장한다. 金대통령과 金총리는 각각 치사를 통해 50년만의 역사적 정권교체의 의미를 강조하고 시루떡을 함께 자른뒤 행사장을 떠날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에서 그동안 내각제 개헌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목소리를 높여온 金총리가 어떤 내용의 연설을 할지 주목된다. 기념식은 이어 대선승리에 기여한 인사들에 대한 시상식과 야권후보단일화 협상대표였던 국민회의 한광옥부총재의 국민에게 드리는 글 낭독과 국민회의 이만섭고문의 만세삼창으로 막을 내린다. 국민회의는 이날 기념식에서 지난 대선당시 열성적인 선거운동을 해준 그룹 코리아나에 대한 표창과 3,000여명의 유공당원에 대한 시상계획까지 수립하고 있는 반면 자민련은 극소수 당원에 한해 표창장을 줄 계획이다.【황인선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