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격호 회장 국내경영 ‘눈길’/준호씨와 부동산 분쟁 앙금 씻고

◎계열사 업무 보고받기·사업구상 분주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이 막내동생인 신준호 롯데햄·우유 부회장과의 부동산 소유권 분쟁에 대한 앙금을 씻어내고 모처럼 국내에 체류하며 경영활동에 주력하고 있어 주목된다. 신회장은 보통 「홀수달 국내, 짝수달 일본체류」의 원칙을 지켜 왔으나 지난해에는 부동산 소유권 분쟁등으로 장기간 국내를 비운일이 많았다. 6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국내에 들어온 신회장은 세밑을 가족들과 보낸 뒤 울산에 있는 별장에서 새해 경영구상을 한 뒤 이번 주부터 각 계열사별로 올해의 사업계획등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그룹의 한 관계자는 특히 이번 연휴기간중에 롯데제과 양평동 공장부지 소유권을 놓고 다툼을 벌이면서 감정의 골이 깊어졌던 준호씨와도 가족모임 등을 통해 감정의 앙금을 털어 버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신회장이 이번달 내내 국내에 머물면서 각 계열사 대표들을 격려하며 사업구상을 가다듬는 것은 물론 그룹 임원인사 문제도 종결지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고진갑>

관련기사



고진갑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