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 경기가 회복세와 스마트기기와 반도체 등 우리나라의 주요 IT 수출 품목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9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IT 수출입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IT 수출액이 151억5,000만달러, IT분야 무역수지 흑자액이 82억7,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7.2%, 23.6%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치다. 이전까지 월별 최대치는 작년 10월의 IT 수출액 145억4,000만달러와 작년 11월의 IT 무역수지 흑자액 78억4,000만달러였다.
이런 실적은 스마트기기(스마트폰, 태블릿PC), 핵심 부품(시스템반도체, 메모리반도체), 평판TV 등 한국의 주요 IT 수출품목이 글로벌 시장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또 세계 IT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든 점도 긍정적 영향을 줬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세계 IT 시장 성장률은 2012년 2.1%, 2013년 4.1%, 2014년 4.0%로 추정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