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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이종목]서울반도체,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적자 전환...올 1분기도 저수익성 지속 예상 - 키움증권

서울반도체(046890)가 지난해 4·4분기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놨다.

키움증권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물론 일회성 재고평가 손실 영향이 크기 때문에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주요 경쟁사들 대비 매출액 감소폭이 크다는 점을 짚어볼 필요가 있는데 이는 백라이트유닛(BLU) 분야 점유율 하락과 조명용 패키지 가격 판가 하락에 따른 영향이 크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날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이 31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대규모 적자 전환하며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2,126억원을 기록했다. TV 등 IT BLU 분야 매출이 크게 감소했고 조명고 ㅏ자동차 분야 매출이 이를 상쇄하지 못함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연구·개발(R&D) 및 마케팅 비용 비중이 높고 신제품 양산성 확보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도 수익성을 저해하는 요인이다. 본사와 중국 광명반도체로부터 310억원의 재고평가 손실도 이번 4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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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도 저수익성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 증가한 2,208억원, 영업이익은 11억원의 소폭 흑자를 예상한다”며 “아크리치 등 조명 매출이 확대되고 IT BLU 분야도 고객과 어플리케이션 다변화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R&D 비용 부담 등으로 인해 저수익성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실적 전망 하향과 함께 서울반도체의 목표주가를 2만2,000원에서 2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강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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