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CJ 인천공장 화재

3일 오전 7시 42분께 인천시 중구 신흥동 3가 CJ 제2공장에서 불이나 공장 건물 한 채 1,600㎡를 태우고 2시간 4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인천중부소방서 소속 김문식 소방장(42)과 협력업체 직원 조태진(42)씨 등 6명이 1∼3도의 화상을 입어 인근 인하대병원과 기독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김씨 등 소방관 5명은 화재진압 도중 갑자기 불길이 튀어 얼굴과 다리 등에 화상을 입었다. 또 식용유를 만드는 콩기름 10만ℓ와 생산기계 일부가 불에 타 모두 2억7,000여만원(경찰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목격자 오모(48ㆍ협력업체 직원)씨는 “제2공장 식용유 추출공장의 콩기름을 만드는 혼합펌프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솟았다”고 말했다. 불이 나자 경찰은 소방차 69대와 소방헬기 1대 등을 동원, 진화작업을 폈으나 콩기름 원료 등이 유출되면서 연속 폭발해 불을 끄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전기합선으로 불이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관련기사



양정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