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8일째 상승 행진을 벌이고 있다.
5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6.51포인트(1.22%) 오른 594.72를기록, 600선 고지에 접근했다.
전날보다 2.68포인트 오른 590.89로 출발한 지수는 연일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하락세로 돌아섰으나 곧바로 상승 탄력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0개 등 522개,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없이 306개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계속되고 있다. 외국인은 77억원어치를, 기관은 15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들은 여전히 '팔자'에 치중하며 7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비금속, 운송장비 등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오름세이고특히 제약, 인터넷, 방송서비스, 디지털콘텐츠, 소프트웨어 등이 많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NHN이 보합권을 나타내고 있고 CJ홈쇼핑, 동서, 휴맥스 등이 상승세다.
반면 최근 주가가 급등한 코미팜은 하락 전환했고 LG텔레콤, 파라다이스 등도약세에 머물고 있다.
휴대전화 키패드 제조업체인 유일전자는 외국계 매수세 속에 나흘째 강세를 이어가며 4% 올랐다.
또 외국인들이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있는 코스맥스도 상한가로 올라섰다.
LCD 장비업체인 에스엔유도 실적 변동성을 극복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증권사의호평 속에 2% 올랐다.
하이록코리아는 조선기자재주 중 가장 저평가를 받고 있다는 국내 증권사의 평가에 힘입어 6% 급등했다.
이날 신규 등록한 참테크, 엘오티베큠, 실리샌드 등 3개 종목 가운데 엘오티베큠이 공모가 대비 40% 정도 높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고 참테크와 실리샌드도 공모가대비 10% 정도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급등세를 보인 바이오테마주 중에는 코미팜이 보합권을 기록하고 있고 메디포스트와 진양제약은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비해 산성피앤씨, 이지바이오, 삼천당제약 등은 하락 반전했거나 상승 탄력이 크게 둔화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4천756만주, 6천635억원이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