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항~연해주 컨테이너 정기항로 뚫리나

市 러시아와 신규 직항로 개설 논의

울산시가 유라시아지역 중심지인 연해주에 컨테이너 정기항로를 개설하기 위해 본격 나섰다. 울산시가 울산항만공사와 함께 구성한 '유라시아 물류네트워크 구축 실무협의 대표단'이 지난 15일부터 러시아 연해주를 방문해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8일 귀국했다. 연해주는 블라디보스톡, 나호드카 등 부동항을 가진 무역·산업항을 보유하고 있다. 실무대표단은 두 항만을 시찰하며 연해주의 북극항로 운영과 관련한 의견을 듣고 지역 기업체 관계자와도 물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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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먼저 울산항과 연해주를 잇는 컨테이너 신규 직항로 개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울산항과 블라디보스톡항의 부정기항로를 이용한 지난 2012년 물동량 처리실적은 6만3,638톤으로 대부분 석유정제제품, 무연탄, 화학공업생산품 등 벌크화물이다. 나호드카항은 경우 원유, 석유, 무연탄 등 94만8,928톤의 물동량을 처리했다. 지난 2010년 이후 연평균 6.5%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울산과 연해주에 컨테이너 정기항로가 개설돼 있지 않아 지역기업들의 컨테이너 물량은 부산항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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