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가는 이마트와 홈플러스를 따라잡으려는 이철우 롯데마트 대표의 고함소리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철우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오는 13일 상품 배송업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새벽 4시 물류센터에서 임원, 매입팀장, 협력업체 대표, 물류 컨설팅 업체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물류센터 현장체험`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번 현장체험은 참석자 전원이 수도권 인근 일죽 및 양지에 위치한 롯데마트 물류센터 2곳을 돌아보면서 물류센터 현장 점검, 센터 직원 및 협력업체 고충 상담, 물류센터 컨설팅 진행현황 설명 등 현황과 장기 계획 등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또 이철우 대표는 롯데마트의 상품매입 바이어들이 일주일 중 4일 이상을 산지 및 협력업체를 방문해 상품 품질검사, 협력업체의 애로사항 파악, 개선점 등을 살펴보도록 하는 등`도요다식 현장근무`를 독려하고 있다.
한편 이철우 대표는 롯데마트 직원들의 승부근성을 진작하기 위해 육순의 노구를 이끌고 자신이 앞장 서 해병대 극기훈련 캠프에 입소하는 등 젊은 사원들을 무색케하는 투지를 불태워 화제에 올랐다.
이와 관련 롯데마트 기획담당 김영일 이사는 “할인점 운영에 있어서 현장위주 경영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롯데마트는 이번 물류센터 현장체험 외에도 본사직원이 현장에서 회의를 통해 문제점을 즉시 개선하는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현석기자 hnskwo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