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실경영… 법인영업 주력”/“투신사 인수 그룹서 검토한 적 없어”지난해 12월23일 삼성증권의 사령탑을 맡은 김현곤 대표이사 부사장(52)은 『올 경영방침은 내실경영』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사장은 『지점 수를 늘리는 대신 효율성이 높은 법인 영업에 주력하고 주가지수선물 등 파생상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처음 맡은 증권업무가 아직 생소하다고 겸손해하는 김부사장은 삼성전자에서 맡았던 금융업무경험을 살려 변화하는 증권영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김사장과 일문일답.
앞으로 증권사의 설립이 자율화되면 증권사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은 어떤 대응책을 갖고 있나.
▲무엇보다도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 지점확대를 억제하고 선물 등 파생상품 영업, 법인 영업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국민투자신탁은 현대증권의 인수가 유력시되고 있다. 삼성은 여타투신사를 인수할 의사가 없는가.
▲그룹차원에서 검토된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주식시장 전망은 어떻게 보고 있나.
▲오는 6월중 경기가 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돼 늦어도 3월부터는 국내증시가 다시 상승추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적으로 주식투자를 해본 경험이 있는가.
▲삼성반도체에 근무할 당시 경험삼아 약 1천만원으로 주식투자를 한 경험이 있는데 주식투자가 생각보다는 매우 어렵다고 생각한다. 또 우리나라 증시는 장외돌출변수가 많아 정상적인 주가분석이 어려운 것도 투자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강용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