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희(18ㆍ대원여고)가 미국 LPGA 2부투어에서 시즌 5번째 우승컵을 안아 내년 정규투어 전경기 출전권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김송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게티스버그링크스코스(파72)에서 열린 퓨처스투어 게티스버그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박진영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5승으로 지난 99년 박지은(26ㆍ나이키골프)이 세운 퓨처스투어 단일시즌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룬 김송희는 상금랭킹 1위(7만5,86달러)를 굳게 지켰다.
시즌 최종전만 남긴 이날 현재 박인비(18)가 상금랭킹 3위, 재미교포 앤젤라 박(18)이 5위에 올라 있다. 5위 이내 선수에게 내년 LPGA 투어카드가 주어진다. 박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