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권] 삼성전자 ADR상장 "서둘러 추진 안해"

삼성전자(009530) 주가가 60만원대를 넘어서면서 미 뉴욕증시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내부적으로 연내 상장 에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한 고위관계자는 21일 ADR 상장과 관련, “수차례 내부에서 검토작 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국내기업 가운데 ADR를 발행한 기업들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성공적이었다’고 판단할 수 있는 곳이 한 곳도 없었다”며 뉴욕증시 상장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시사했다. 그는 특히 “많은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 등 시장 전문가들이 ADR 상장만 하면 주가가 오르고 재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말하지만 이들은 확실한근거와 소신을 갖고 있지 않다”며 시장의 전망이나 분석만 믿고 서둘러 ADR 상장을 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삼성측은 특히 상장에 앞서 미국식 회계기준에 맞춰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해야 하는 해외법인 등 자회사가 100개가 넘는 것에 대한 시간상ㆍ회계기술상의 문제에도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 온종훈기자 hjohn@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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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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