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립샘·유방·대장암 늘고 자궁경부·난소암은 감소

최근 6년간 암환자 발생률 살펴보니…건보적용 진료비 2.8배늘어


전립샘·유방·대장암 늘고 자궁경부·난소암은 감소 최근 6년간 암환자 발생률 살펴보니…건보적용 진료비 2.8배늘어 최인철 기자 michel@sed.co.kr 최근 6년 사이 전립샘암ㆍ유방암ㆍ대장암 환자가 크게 증가한 반면 자궁경부암ㆍ난소암 환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06년 암환자 분석결과’에 따르면 신규 암환자는 지난 2000년 10만1,781명에서 2006년 13만1,604명으로 29.3%(2만9,823명) 늘어났다. 같은 기간 전체 암환자는 21만8,735명에서 42만5,281명으로 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립샘암은 6년 사이 신규 환자가 135.8%(1,457명→3,436명)나 늘어나 증가율 1위를 차지했으며 유방암은 73.5%(5,830명→1만116명), 대장암은 61.5%(1만118명→1만6,339명) 증가했다. 반면 자궁경부암은 15.4%(4,018명→3,400명), 난소암은 5.7%(2,072명→1,953명) 줄었다. 같은 기간 건강보험 적용 암 진료비는 7,459억원에서 2조615억원으로 2.8배, 건강보험 부담액(급여비)은 5,410억원에서 1조8,383억원으로 3.4배로 불어났다. 2005년 9월부터 암환자에 대한 보장성이 강화되자 암환자 총진료비에서 건강보험 부담액이 차지하는 비율(보험급여율)도 2004년 77.3%에서 2005년 82.3%, 지난해 89.2%로 급증했다. 한편 지난해 암환자 42만5,281명 중 60대 이상은 50.1%(21만3,190명), 40∼50대는 40.4%(17만1,851명)를 차지했다. 암환자 10명 중 9명이 40세 이상이라는 얘기다. 암 종류별로는 위암 8만1,153명(19.1%), 대장암 5만7,970명(13.6%), 유방암 4만6,070명(10.8%), 간암 3만9,402명(9.3%), 폐암 3만4,407명(8.1%), 자궁경부암 1만3,368명(3.1%) 등으로 6대 암이 전체 암환자의 64.0%를 차지했다. 입력시간 : 2007/12/2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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