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00100)이 높은 성장 잠재력에 힘입어 잇따른 `매수`추천을 받고 있다.
세종증권은 28일 “유한양행의 2ㆍ4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다소 떨어졌지만 이익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하반기에는 신제품의 출시효과가 가시화되면서 매출 및 이익 성장세가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승택 세종증권 애널리스트는 “AIDS(후천성면역결핍증)치료제의 신약원료(Emtricitabine) 수출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큰데다 마진 역시 높아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전망”이라며 “유한킴벌리ㆍ유한화학 등 우량 자회사를 보유해 지분법 평가이익이 증가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증권은 유한양행의 올 매출액을 전년 대비 8.3% 증가한 3,085억원, 내년 매출액은 14.7% 늘어난 3,539억원이 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로 8만8,000원을 제시했다. 이에 앞서 LG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은 유한양행의 향후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매수`추천했다. LG증권은 12개월 목표주가로 8만4,000원, 현대증권은 6개월 목표주가로 7만3,000원을 제시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