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한국 경제 올 성장률 8% 이를듯"영국 이코노미스트 원탁회의
앞으로 우리경제가 두자리 수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외국경제전문기관의 전망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의 경제전문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컨퍼런스가 최근 주최한 「제8차 한국정부와의 원탁회의」에서 이코노미스트 컨퍼런스의 데이비드 오리어 아시아경제담당은 『올 1·4분기는 한국경제가 두자리 수 이상의 성장율을 기록한 마지막 시기였다』며 『앞으로 한국경제의 성장세는 계속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리어 아시아경제담당은 『한국경제의 올 실질성장율은 8%에 이를 것』이라며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한국경제가 너무 높은 성장율을 보여 성장세 둔화가 오는 2001년까지 이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제외적 요인 중 고무적인 것은 한반도에서의 전쟁 위험성이 가장 낮다는 것』이라며 최근의 남북관계 개선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오리어 담당은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은 앞으로 매력적인 시장으로 부상할 수 있으나 현재 북한이 경영, 사회간접자본, 회계시스템 등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앞으로 2~3년내에 가시적인 변화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문재기자TIMOTHY@SED.CO.KR
입력시간 2000/06/2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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