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특수화 전문 메이커인 ㈜트렉스타는 사이즈를 늘릴 수 있는 아동용 신발 ‘인치웜(Inchworm=자벌레)’을 개발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이 제품은 갑피(겉부분)와 아웃솔(밑창)이 모두 늘어나게 만들어, 기존 유아용 사이즈조정 신발의 경우 갑피나 아웃솔만 늘어나는 기능을 보강했다고 ㈜트렉스타는 설명했다. 아동용 사이즈조정 신발 상용화는 세계에서 처음이다.
사이즈조정 방법은 아웃솔에 그려진 측정기에 맞춰 옆부분의 버턴만 누르면 최고 10㎜까지 늘릴 수 있다. 성장기 아동의 신발 사이즈를 조정해 아동의 발육과 발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신발 구입비용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트렉스타는 개발기간 30개월에 개발비 10억원을 들여 아동용 사이즈조정 신발의 개발과 생산준비를 마쳤다. 미국 특허청의 특허권을 부여 받고 미국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에는 올해 말 시판할 계획이다.
부산=유종철기자